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정상에 올랐다.경주시청 팀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경남 거창군 거창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여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감독 1명과 선수 6명으로 구성된 팀은 대회 마지막 날 열린 5인조 단체전에서 충북체육회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결승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부산시체육회와 맞붙었다. 경기 초반 선봉 김유정 선수가 단번에 한판승을 따내며 승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이어 출전한 전세영과 김민지 선수가 연패를 당하면서 1대 2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한하늘 선수가 상대를 몰아붙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마지막 차민지 선수가 한판을 따내며 3대 2로 역전승으로 우승했다.2013년 창단된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이번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실업무대 강팀임을 입증했다. 특히 차민지, 한하늘, 김민지 선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며, 지난해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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