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에 역주행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불법체류 외국인 A씨(20대)가 구속됐다.경주경찰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출입국관리법위반(체류기간만료) 등의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40분경 충효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앞 도로를 역주행해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다.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는 각각 2주와 8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상을 입었다.경찰은 사고 후 1시간여 만에 파출소를 찾아온 A씨를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다. 이어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법체류 외국인 등의 교통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