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필 경주시의회 의원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관광 전략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가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먼저 역사·문화 관련 콘텐츠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신라시대를 복원한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고,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경주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며 “주요 관광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야경투어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경주가 지닌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관광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여행 일정 추천, 예약 서비스, 실시간 관광 상황 알림 등을 통합한 올인원 모바일 앱과 관광 혼잡을 막기 위한 스마트한 관리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국제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서 다국어 안내서비스 및 결제시스템 도입, 공항과 관광지 간 교통편 개선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제공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글로벌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관광 어워즈를 제안했다.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주요 관광지를 가장 파급력 있게 홍보한 인플루언서를 선발하는 시상식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경주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속 가능한 관광과 환경보호’를 위해 탄소중립 숙박업체 활성화 등 친환경 인프라 도입과 남산, 토함산과 같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에코투어리즘을 선보일 것을 제안했다. ‘관광과 지역 경제의 연계’를 위해서는 로컬 콘텐츠 및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최재필 의원은 “APEC은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관광의 다양화, 지속 가능성, 지역 사회와 연계를 중시한 관광 정책을 통해 세계 속의 경주가 아름다운 관광 수도임을 성공적으로 증명해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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