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달 25일, 26일 이틀간에 걸쳐 산불 대응 관련 긴급 교육 및 산불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교육은 고온 및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형산불 예방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변을 점검하고 위험 발생 시 행동강령 전파를 위해 실시했다.
최근 경남 산청 등 전국 40여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계속됨에 따라 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역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한 건의 작은 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산불의 주요 원인인 영농부산물과 생활 폐기물 소각이 대부분으로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읍·면 마을과 경로당 내 홍보 및 대처 요령에 대한 집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매년 평균 4명의 고령 농업인이 산림인접지에서 불법 소각을 하다 산불로 번져 혼자 불을 끄려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각행위 금지를 강조했다. 경주시지회 관계자는 ‘논두렁, 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 효과가 없다’, ‘해충류는 11%가 방제되지만 농사에 도움을 주는 천적 곤충류는 89%가 죽는다’, ‘위반 시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로가 부과된다’는 등의 내용을 홍보하며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승회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장은 “영농부산물 소각, 화목 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산불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대형산불이 빈발하는 5월까지 어르신들과 협력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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