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상수도 분야 4대 추진과제와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안정적 용수관리 △안전한 시설관리 △깨끗한 수질관리 △계획적 사업관리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해 행사 전까지 상수도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용수관리를 위해 덕동댐의 과학적 수급 관리를 추진하고, 홍수기와 갈수기 대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취수장 정비도 병행한다.
또 노후 정수장에 대한 안전진단과 시설 보강을 비롯해 가압장 3개소에 대한 개선 사업을 오는 9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수질관리 측면에서는 수질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정수장 자동화 및 노후배수관 정비가 포함됐다.
시는 행사 기간 정수장과 배수지 등 주요 시설 보강을 통해 비상급수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문관광단지 일원 천국소하천 제3교 인근에 1일 2만톤을 시가지로 공급하는 58m 규모의 대형 배수관을 ‘부단수 특수공법’을 적용해 탁수, 단수 등 민원 없이 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상수도 정비는 단기 민원 해소를 넘어 중장기 계획 수립을 통해 안정적인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제행사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