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학문화창작소가 소파 방정환 선생의 ‘세계 최초 어린이 인권 해방선언’ 102주년을 맞아 ‘2025 나의 어린이 선언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어린이날의 진정한 의미와 어린이날의 발상지가 경주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해월 최시형 선생의 ‘아이를 때리지 말라’(물타아, 1885년) 가르침은 동학의 시천주 사상과 연결돼 방정환의 어린이 인권 해방 선언과 어린이날 제정의 사상적 배경이 됐다. 방정환은 3.1 만세운동을 이끈 민족대표 33인의 대표 손병희 선생의 사위다. 김성표 경주동학문화창작소장은 “아이들이 방정환이 돼 직접 어린이 선언을 다시 쓰면 어떤 내용이 담길까 기대가 크다”며 “찾아가는 One-Day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은 방정환의 ‘어른에게 드리는 글’을 참고해 A4용지에 가로 3문장 이상 ‘나의 어린이 선언’을 작성하고 꾸민 후 제출하면 된다. 우편접수(4월 11일 우편소인)와 직접방문접수가 가능하며, 경주시장상(대상 1명), 경주교육장상(최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소파 방정환상(10명)이 수여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는 경주시 주최 어린이날 큰잔치에 초청돼 시상식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방법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카페 ‘동학문화창작소’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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