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자율방범대원이 안강읍의 한 공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50대 근로자를 끈질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50분경 안강읍 갑산농공단지 내 한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A씨(59)가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김일용(48) 안강자율방범대장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A씨가 일시적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A씨는 심정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절대절명의 위급 상황에서도 김 대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결국 김 대장의 침착하고 끈질긴 대응으로 A씨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회복 중이다.   김일용 안강자율방범대장은 “평소 CPR 교육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동료를 살릴 수 있어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도 읍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지난 13일에도 외동읍 입실2리 이영훈 이장이 쓰러진 70대 주민에게 신속히 CPR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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