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21일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날 김석기 외통위원장(국민의힘·경주시)을 비롯해 김영배 간사(더불어민주당·서울 성북구갑), 김건 간사(국민의힘·비례대표) 등 외통위 소속 의원 13명이 방문했다.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 회의장으로 사용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도 함께했다.현황 보고에서는 정상회의 주요 일정과 기반시설, 경제, 문화, 수송, 숙박, 의료 등 부문별 준비 상황을 설명 듣고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의원들은 HICO 내부 시설을 둘러보며 정상회의 운영 계획과 동선 등을 점검했다.또 정상 등이 머물 숙박시설을 방문해 안전 대책과 편의시설 확보 여부 등 전반적인 운영 여건을 확인했다. APEC 공식 만찬장으로 검토 중인 국립경주박물관도 찾아 행사 운영 구상과 연계 콘텐츠 활용 방안 등을 살폈다. 그리고 경주시 및 APEC 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준비 과정을 재확인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김석기 국회 외통위원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직접 확인했으며, 국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역사문화도시”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