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경주를 찾아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교통·숙박·보안·의료체계 등 핵심 분야를 직접 확인했다. 최 대행은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한국의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주시와 관계 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준비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 대행은 교촌한옥마을로 이동해 주낙영 시장의 안내로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전통차 다도 체험, 한복 체험, 떡 만들기, 전통주 시음 등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최 대행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개선 및 체험형 관광상품 확대 방안 등을 살펴본 후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또 교촌한옥마을 내 위치한 ‘경주최부자아카데미’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시범사업, APEC 참석자 대상 팸투어 운영, 첨단 산업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국제적인 관광·비즈니스 중심지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국적인 관광 수요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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