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향악단의 제36회 정기연주회가 4월 1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봄’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바로크시대 음악과 영국민요, 한국 가곡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발디의 현악협주곡 ‘사계’ 중 ‘봄’(바이올린 김형선)과 플루트협주곡 제3번 라장조 ‘홍방울새’(플루트 변예슬), 모차르트 서곡 ‘피가로의 결혼’, 영국민요 ‘그린슬리브스’ 등이 연주된다.
또한 소프라노 서아름이 이홍렬 작곡 ‘꽃구름속에’를, 테너 김성환이 윤학준 작곡 ‘마중’과 레온카발로의 ‘아침의 노래’를 선보이며, 두 성악가의 이중창으로 요한 슈트라우스의 ‘축배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신현국 경주교향악단 단장은 “새 봄을 맞이해 교향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계절의 감흥을 한층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주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보살핌이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