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 2025년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한 결과 도시·교통 관련 민원 해소가 전체 건의 309건 중 59.2%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양남면을 끝으로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달 3일 성건동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진행됐다.
주 시장은 지역 기관·단체장 및 시민들과 만나 주요 시정 추진 실적과 비전을 공유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APEC 2025 KOREA 정상회의 유치 성과 및 성공 개최 준비 △포스트 APEC 사업 △e-모빌리티 연구단지 구축 및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조성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 조성 △형산강 하천 환경정비 사업 등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은 총 309건, 읍면동별로는 평균 13.5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도시 및 교통 분야가 183건(59.2%)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환경·농축수산 분야 45건(14.56%), 문화·체육·관광 분야 34건(11%)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보건복지 27건(8.74%), 상하수도 20건(6.47%) 순으로 접수됐다.
먼저 도시·교통 분야는 △도시계획도로·마을안길 개설 및 확장 △교량 설치 △하천 및 저수지 정비 △주차장 확보 요청 등이 많았다.
이어 경제·농축수산 분야의 건의가 많았던 것은 지역 내 농축수산업 및 원전·미래차 산업 발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 14건, 노인복지 및 경로당 관련 13건, 파크골프장 설치 6건 등도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시는 이번에 접수된 건의 사항들을 각 소관 부서에서 민원인 면담 및 현장 확인 과정을 거쳐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소통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시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긴급한 사안은 추경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