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들의 배움의 터인 한림야간중·고등학교가 지난 6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2024학년도 졸업식과 함께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교장 이·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졸업식은 초등학력인정 제5회 11명, 중학학력인정 제2회 8명, 야간중 제48회 16명, 야간고 제42회 10명 등 총 45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제11대·12대 교장 이·취임식도 진행됐다. 이 학교 제1회 졸업생인 최해주 신임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림학교를 반석 위에 올려 놓으신 이종룡 초대 교장선생님의 뜻을 마음에 담고 ‘따스한 인정과 성실한 몸가짐으로 사회의 등불이 되자’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모교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그간 교육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했고, 91세 최고령 졸업생을 포함한 졸업생들에 대한 축하와 신입생 격려가 이어졌다.
최해주 교장은 “52년의 전통을 이어온 한림학교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 아닌,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며 “지역의 소외계층에 등불을 밝혀주는 숭고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