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약자들을 위한 이동 편의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경북도내 최초로 ‘관광약자 안내센터’를 개관했다.  시는 신라대종 옆에 위치한 관광약자 안내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관광약자 안내센터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관광지 이동에 곤란함 없이 경주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3년간 5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 조성, 관광 정보시스템 구축, 보조기기 등을 확보했다. 센터는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 점자 등 편의시설, 저상버스 교통수단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안내 등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휠체어, 유모차 등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는 센터 개관을 계기로 무장애 관광코스를 지속 개발하고, 이동 약자들의 주요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회 의장, 관광협회 회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센터 조성사업 경과보고, 테이프커팅에 이어 센터 시설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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