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대학의 방향성을 정립하며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많은 한해를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 경주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취임 1년동안 ‘미래 비전을 선도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 대학’이라는 발판 마련을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대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류완하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의 진심 어린 동참과 헌신이 없었다면 어려웠다며 감사를 전했다. 경주신문은 취임 1년을 맞은 류완하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와 대학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지역 상생을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감 취임 1년 동안 우리 대학은 큰 도약을 위한 준비에 역량을 집중했다. 우리 대학이 새로운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데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모든 성과는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 사회 여러분들의 진심 어린 동참과 헌신 덕분이다. 우리가 목표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안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을 주셨고, 그 덕분에 우리가 계속 발전할 수 있었다. 취임 후 그동안 다소 미진했던 지역과의 유대 관계 강화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경주시와 시의회, 지역 산업체들, 그리고 여러 기관들이 우리 대학의 발전이 지역사회의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함께 힘을 실어주었다. 이러한 협력 덕분에 동국대 WISE캠퍼스가 지역 거점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주와 우리 대학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다” 학교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일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는지? “지난 1년 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글로컬 대학 비전에 맞춘 교육 학제의 혁신이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체계를 개편했다. 첫 번째로 대학의 특성화 방향에 맞춰 글로컬문화융합대학과 글로컬에너지대학으로 단과대학을 재편했다. 또, 미래의 교육 수요와 교육부의 정책 방향을 반영해 글로컬인재학부를 신설하고, 학과 간 벽을 허물며 학문 간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과 기술을 융합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융합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융합교육 이수 의무제를 시행하고, 모듈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했다. 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옵션을 제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그리고 RISE 사업을 통해 지역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우리 대학은 경상북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K-U시티 SMR 인력 양성 사업, K-LEARNing 대학 평생 직업 교육 체제 구축 등 지역과 협력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진했다. 특히 경주형 K-IDEA Valley 사업을 통해 경주시의 전략 산업인 원자력, 자동차 소재 부품업 등과 관련된 R&D 및 인재 양성 사업을 계획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 경쟁력을 상징하는 신입생 충원률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 내 1816명 중 1815명이 등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동국대 WISE캠퍼스의 경쟁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신뢰를 증명하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숫자에 그치지 않고, 교육 혁신과 학문 융합, 산업 협력 강화 등 여러 분야에서 끊임없이 발전해 온 것을 입증한 것이다.   2025년에는 어떤 역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인가? 2025년에도 우리 대학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역사·문화·관광 분야와 첨단 에너지 분야에서의 특성화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 또한, 미래 교육과 연구 혁신 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학문 간 경계를 허물기 위해 학제 간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역 산업과의 협력을 통한 융합 연구 프로젝트를 활성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더욱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캠퍼스 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의실과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원효관 서쪽길을 공원화하고 석장동으로 가는 길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캠퍼스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더욱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동국대 WISE캠퍼스의 역할은?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우리 대학에 매우 중요한 행사다. 동국대 WISE캠퍼스는 APEC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우리 대학 도서관에서 페루 APEC과 2025 경주 APEC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사진전을 열었고, 이 사진전은 페루 아레키파시 산아구스틴국립대학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이러한 사진 전시회를 통해 경주와 페루, 동국대 WISE캠퍼스의 문화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국제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 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여러 홍보 활동을 진행해 왔다. 우리 대학은 경주시민들과 함께 APEC 경주 유치를 염원하는 서명 운동, 결의대회 등을 진행하며 대학 축제 기간에는 학생들에게 경주 APEC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벤트도 펼쳤다. 2025년에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SNS 릴레이 챌린지와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수 있도록 ‘K-드림 자원봉사자’와 신규 유학생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국대 WISE캠퍼스는 경주에서 설립된 지 47년이 흘렀고 그동안 6만9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우리는 경주에서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며 경주와 함께 성장해 왔다. 동국대는 단순히 교육 기관에 그치지 않고, 경주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 대학과 경주, 그리고 경주에 있는 기업들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중요한 동반자들이다. 앞으로도 동국대 WISE캠퍼스는 글로컬 대학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이다. 경주시민들께서도 우리 대학의 발전을 지지하고 함께 동참해주길 기원한다. 경주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양성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하는 대학이 되겠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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