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해빙기에 자주 일어나는 산악사고 역시 예방이 필요하다.
봄철 산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크고 작은 산악 안전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산행에 대한 자만감과 안전수칙 미준수로 다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북 도내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 출동 건수는 총 4205건으로 연평균 약 1402건 발생했다.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9명, 부상 440명 등 총 479명 발생했다.
봄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약화된 지반으로 인해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 등산객 안전사고 발생이 매우 높았다.
또 겨우내 산행이 뜸했던 등산객이 봄철 무리한 산행을 한 경우에는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악 안전사고는 이처럼 무리한 산행과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 이용, 돌이나 바위·낙엽 등 밟지 않기, 절벽이나 협곡 등을 지날 땐 낙석 주의,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준비, 최소 2명 이상 동행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한다.
급변하는 봄 날씨에 대비해 장비를 챙기고, 안전한 등산이 되도록 해야 한다.
또 조난이나 실족, 추락 등의 사고가 잦은 만큼 산행 전 등산코스를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소방당국도 봄철 산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하는 만큼 해빙기 낙석 또는 산사태 위험이 있는 등산로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해야 한다.
사고 다발지역에 대해서는 안전시설물을 보강하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