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흔적, 기억의 풍경
사진을 통해 담아낸 순간들은 나의 개인적 기억인 동시에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보편적 감정의 풍경이다.
마치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 과자 한 조각으로 과거의 기억을 되살렸듯,
내 사진도 특정 순간과 장소의 기억을 포착한다.
파란 담벼락이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폐역의 구름이 그리움의 형태가 되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시간을 오가는 여행자다.
이 사진이 보는 이에게 각자의 기억에 파동을 일으켜 잊고 지냈던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윤현도 사진작가 / 인스타그램 @doya_yun
윤현도 개인전 ‘우리 모두 여행자’(291갤러리, 서울, 2023) 외 개인전 3회 기획전 및 단체전 다수현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경주지부 사무국장, 인제대 미래교육원 사진강사,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