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헬멧 등 안전장비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이륜차 온라인플랫폼 배달종사자(퀵서비스)의 안전교육 및 보호장구 구입비 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2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은 경주시민으로 지역 소재 사업장에 근무하는 이륜차 배달종사자다.경주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소정의 도로교통 및 산업안전보건 교육 2시간을 이수하면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교육은 청소년수련관에서 오는 24일 또는 26일 9시~11시, 14시~16시 중 원하는 시간에 참석해 받으면 된다. 교육 후 카카오톡 채널(경주시배달종사자지원사업)을 통해 구입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 품목은 야광조끼, 팔꿈치·무릎 보호대, 소형 블랙박스 등 안전장비다. 시는 앞으로 헬멧, 보호대 등에 한정하지 않고 사업 참여자들의 여론을 수렴해 지원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시는 지난해 3월 이륜차 배달종사자의 열악한 환경과 개인 안전 등을 위해 ‘경주시 플랫폼 배달종사자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배달종사자의 업무 특성상 상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복지 증진과 안전사고 없는 일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더욱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