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항해     양남 읍천항에서 봄철, 짙은 안개와 황사로 인해 출항하지 못하고 있는 어선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 정박은 완전한 포기가 아닌,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준비의 시간이다. 우리 삶도 이와 같다. 때로는 우리의 계획과 열망이 외부 환경에 의해 일시적으로 멈춰지기도 한다. 그것은 단순한 멈춤이 아니라 더 나은 항해를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 무작정 나아가기보다 때로는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는... 이 작품을 통해 지금 삶의 정체기에 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이 되길 바란다.             박성호 사진작가 인스타그램 @choono_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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