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3월부터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경주읍성 생생나들이 등 3개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사업을 본격화했다.경주읍성 생생나들이는 읍성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미래 가치를 시민과 참가자가 직접 만들어 가는 특화 행사다.대표 프로그램인 ‘쓰담 역사탐험대’는 어린이·청소년이 포졸 옷을 입고 읍성을 돌며 문화유산과 역사를 체험한다. 또 폐목을 활용한 호패 만들기(업사이클링), 쓰담(플로깅), 환경 신문고 체험 등도 진행된다. 읍성 생생나들이는 3월부터 10월까지 총 14회 실시된다. 사전 예약제로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유산활용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원 활용사업인 ‘구름계곡, 물따라 바람따라’와 ‘경주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 참가자도 모집한다. 신라문화원은 운곡서원 일원에서 진행하는 ‘구름계곡, 물따라 바람따라’는 서원의 인문·지리적 의미를 조명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훈장의 몰입감 넘치는 해설과 탐방, 붓글씨와 다도 예절 배우기를 통해 선비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다.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주 세계문화유산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은 이달 개강식을 시작으로 16주간 지역 구석구석의 유적지를 답사한다. 이는 유료·사전 예약제로 진행하는 만큼 프로그램의 질을 확보해 참가자의 만족도와 집중도를 높일 방침이다.프로그램 참가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신라문화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문화유산 활용 18개 사업에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지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유산 행사에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