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이나 골목길 등에 오랫동안 무단 방치돼있던 자전거를 수거·수리해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경주시 행복자전거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기 방치된 자전거 150대를 수거한 뒤 상태가 양호한 40여 대를 수리해 행복자전거로 재탄생시켰다. 이어 행복자전거 40여대를 지역 아동복지시설 3곳과 지역아동센터 4곳에 각각 기증했다. 수거한 자전거는 모두 도로와 공공장소, 아파트 등지에 장기간 방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상 위험이 상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원 순환과 친환경 실천의 일환으로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재활용하는 행복자전거 사업을 전개했다. 이 사업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자전거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면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행복자전거 기증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사업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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