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상생복지단’이 지역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강기순 민간위원장과 박준호 공공위원장이 위원들과 함께 공동 운영해나가고 있다. 강기순 민간위원장은 1995년 로타리클럽을 통해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오랫동안 이웃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고, 2018년 상생복지단이 출범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공공위원장인 박준호 읍장은 외동읍 주민들의 ‘소리 없는 기부 문화’에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외동읍 주민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필요한 쌀이나 생활용품을 남몰래 기부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상생복지단은 ‘가까운 이웃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목표로, 위원 24명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연계,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외동읍은 지역 기업과 상가, 주민들의 기부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상생복지단은 이 같은 나눔 문화를 기반으로 ‘함께모아 행복금고’를 운영하며, 모인 기금으로 ‘신입생 책가방 지원’,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및 생신 잔치’ 등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 시 예산을 활용한 특화사업과 재능 있는 위원들의 노력 봉사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도배, 장판, 창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상생복지단이 운영하는 특화사업은 다양하다. △매월 독거노인을 위한 생신 잔치와 반려식물 나눔, 폭염 대비 과일 나눔,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진행하는 ‘독거노인사랑잇기’ △LED 조명 교체, 방충망 설치 및 교체, 주택 소규모 보수 등을 지원하는 ‘따뜻한 보금자리’ 사업 △매월 위원이 직접 해당 가정을 방문해 반찬을 전달하는 ‘사랑의 밑반찬 전달’ △대형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하는 ‘이불빨래세탁’ △저소득 가정 신입생에게 책가방을 지원하는 ‘꿈이 크는 책가방’ 등 많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사랑잇기’ 사업은 외동읍 맞춤형복지팀이 준비한 반찬을 협의체 위원과 이장이 직접 홀로 사는 노인 및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업은 공무원의 손길이 미처 미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서 이들을 발굴 및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불빨래세탁’ 사업은 지역 기업인 ㈜HANTAL L&C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2019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대형 빨래가 어려운 어르신 가정에 연 2회 이불 세탁을 지원한다. 그리고 2024년부터 시작된 ‘꿈이 크는 책가방’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 초·중·고 신입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기순 위원장과 박준호 위원장은 상생복지단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한 대상자의 집을 수리한 일을 꼽았다. 해당 대상자의 주거환경은 화장실을 포함해 매우 열악한 상태였으나, 상생복지단의 지원으로 화장실 개보수와 집수리가 이뤄져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생복지단은 또 단순한 복지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넘어, 복지 대상자가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기획하고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지 수혜자들이 단순히 도움을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나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상생복지단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복지 모델을 개발하고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며, 외동읍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상생복지단은 외동읍을 더욱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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