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인성 교육의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한순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창의 인성 교육 지원 조례안’이 21일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조례안은 창의·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및 체험 사업 △예(禮)·효(孝)·충(忠)·정직(正直)·책임·존중 등 사람됨과 관련된 덕목을 함양하는 교육 사업 △생명안전 체험 사업 △진로 탐색·설계에 필요한 직업체험, 진로캠프, 진로특강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또 창의·인성 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주교육지원청 등 교육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출신 국가·장애 여부·소득수준 등에 따른 차별 없이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창의·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는 차별금지 조항도 명시했다. 한순희 의원은 “창의·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수행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바람직한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시민으로 육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다. ■ 로컬크리에이터 체계적 육성·지원경주지역 내 로컬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한순희 의원의 두 번째로 대표 발의한 ‘경주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21일 제288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문화, 관광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 등을 기반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접목해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조례안은 시장의 책무를 규정해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로컬크리에이터의 발굴·육성 및 인프라 확충, 역량 강화, 해외 진출 지원, 제품홍보 및 판로개척 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 교육 및 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이들 사업의 자문과 심의를 위한 ‘경주시 로컬크리에이터정책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순희 의원은 “경주의 자연·문화적 특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지역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