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올해 예산 13억5000만원을 들여 주택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비용을 지원한다.
슬레이트 처리 지원은 불법 투기 예방과 발암물질인 석면의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주택 슬레이트 처리는 282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창고·축사, 노인 및 어린이시설 등 비주택 슬레이트는 55동을 대상으로 200㎡ 이하에 해당하는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주택 지붕 개량은 10동을 대상으로 하며, 가구당 최대 지원 금액은 500만원이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우선 지원가구는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3월 4일부터 슬레이트 건축물 소재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 받는다. 이후 대상 가구를 선정해 오는 4월부터 현장 실사를 통한 실측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