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지난 5일 청주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했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동협 의장은 지방의회의 완전한 분리를 위한 ‘청주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청주선언문에는 의회 사무기구 조직권 부여, 지방자치법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지방의회법 제정 등이 담겼다.
이동협 의장은 “지방의회는 헌법과 지방자치법 등에 독립적인 의결기관으로 규정돼 있음에도 아직까지 많은 권한이 중앙정치와 집행부에 종속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주민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 의장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지난해 업무추진실적 및 올해 업무보고를 위해 개최됐다.
식전 행사에는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영상이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