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개막하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가로경관정비에 나선다.시는 10월까지 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가지 도로변과 경주역 등 주요 진입도로에 꽃 조형물과 띠녹지 등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꽃 조형물은 경주의 사계절을 담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화사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해 식재한다. 또 화단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찬란한 역사 문화를 표현할 수 있는 색채 패턴을 입힌다. 꽃 조형물은 팔우정 삼거리, 선덕 삼거리, 구황교 네거리, 배반 네거리 등 시내권과 건천IC 나들목, 모량 교차로 등 도심 외곽지에 중점적으로 조성한다. 가로 경관개선은 경주 주요 진입도로와 시가지 도로, 외곽도로 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경주역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꽃탑 설치와 사면 녹지 경관 식재를 포함해 걸이형 화분을 설치한다.경주IC에서 배반네거리까지는 앞서 식재된 중앙분리대 및 가로변에 녹지 관목을 추가로 심고 꽃 조형물을 조성한다. 시가지는 띠녹지와 가로변 및 화분 설치는 물론 잡목을 제거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제공한다. 외곽도로는 포항·울산 방면으로 나눠 가로경관 정비에 나선다.시는 2월까지 가로경관 공사설계 발주 후 4월까지 먼저 가로경관 정비 사업과 꽃탑 조형물 제작·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이어 4월부터 10월까지는 계절별 꽃을 식재하고 잡목 제거 등 유지 관리에 치중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요 시가지 및 진입 관문 등 가로경관 정비를 통해 경주의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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