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포항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이하 광역추진단)이 23일 공식 출범했다. 광역추진단은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 내 사무실 새단장을 마치고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출범식에서 3개 도시 단체장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건의문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울산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철강 및 이차전지산업 극복 포항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등을 담았다. 특히 이날 광역추진단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각 도시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해오름산업벨트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 추진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별법은 수도권 집중화로 유발된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것. △광역교통망 구축 △에너지산업 지원 △개발제한구역 해제 △산업단지 지정·개발에 관한 특례 등이 담겨 있다. 광역추진단은 경주, 울산, 포항 3개 도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광역협력기구다. 지난해 7월 준비단 성격으로 울산광역시 내 1개 팀 단위로 운영 중이던 조직을 부서 단위로 확대 개편했다. 인력은 4급 단장 1명을 포함해 경주, 울산, 포항에서 3명씩 총 9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사무실은 3개 도시 중간 지점인 경주에 자리잡았다. 광역추진단은 향후 각 도시의 경제, 관광, 문화 등 분야별 공동협력사업 발굴과 관련 특별법 제정 등 지역소멸 및 산업위기 극복에 역할을 집중할 계획이다.주낙영 시장은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 출범은 3개 도시가 상생과 협력을 통한 미래지향적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동 협력사업과 핵심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