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APEC 지정음식점·월드음식점’ 150곳, ‘APEC 안심숙박업소’ 20곳을 지정한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 정상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총사업비 12억3300만원(도비 3억4000만원, 시비 8억9300만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2월 공고 결과 음식점 259곳, 숙박업소 33곳이 신청했다.
시는 다음 달 24일부터 열리는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 대비해 사전검토 후 현지 조사를 거쳐 우선 지정업소 10곳을 선정했다. 선정 작업은 다음 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행사장 주변, 업소 규모, 외국인 이용 편의성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지정된 업소는 실내 주문 시스템(QR 스마트 메뉴판), 옥외 가격 게시대, 통·번역기 등 환경 개선 지원을 받는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음식점 환경 개선을 확대하고, 9월까지 음식점 종사자 대상 교육을 진행해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6월에는 식품종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친절과 위생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정·월드음식점과 안심숙박업소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주의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고, 글로벌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