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우리는 매우 안타깝게도 전남 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잠겼다.   전남 무안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사고 수습과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의 따뜻한 관심과 온정이 한데 모여 2024년 기준 무안군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약 15억원이나 돌파했다. 참사 다음 날인 30일부터 이틀간 해당 금액이 모금됐다고 한다. 이는 국민의 안타까움과 유가족 지원에 대한 고마움,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의 선순환 기능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 또는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희망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 기부를 하고,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받는 제도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고향사랑기부금법)을 통해 각 지자체가 모집된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설치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다음의 하나로 그 사용을 규정하고 있다. 첫째,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및 청소년의 육성·보호. 둘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등의 증진. 셋째, 시민 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넷째, 그 밖에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의 추진. 이렇듯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민 복리 증진, 지역 문제 해결 등 지역 활성화에 사용되는 착한 기부제도이다.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부액의 30%를 기부한 지자체의 기부포인트로 받고, 이 포인트로 무안군 한우 세트, 횡성군 차돌박이, 단양 사과 등과 같은 지역특산물 답례품도 고를 수 있다. 지난 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는 기부 한도 또한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되었다. 이렇듯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소멸 위험, 지역 인프라 고충 등 어려움에 직면한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있는 기부에 동참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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