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지역별로 점검 및 예방·홍보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우선 점검지역으로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인근 주거지역을 선정해 활동에 들어갔다.새내기 대학생 등 경험이 부족한 임차인을 대상으로 전세 계약 시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했다.또 올해부터는 공인중개사 자체 단속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단속반은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행위, 이상거래·깡통전세 위험 주택 알선, 전세사기 의심 거래 등을 중점 점검한다. 시는 위법 사례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공인중개사 자격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주낙영 시장은 “임차인의 재산 손실과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하는 전세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경북도 및 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해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시민들의 재산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경북도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불법 중개행위를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는 자체 단속반을 꾸려 집중 단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