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올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에 예산 55억원을 투입해 자생력을 강화시킨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33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은 주차환경 개선(38억원), 시설 현대화(9억1100만원), 노후시설 개보수 및 전통시장 유지보수(4억8000만원), 환경정비(1억원) 등이다.
주차환경 개선 사업으로는 안강시장에 면적 3418㎡, 2층 3단 150면 규모로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올해 부지 매입과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완공할 계획이다.
시설 현대화 사업은 중앙시장에 5억2100만원을 들여 북측 아케이드를 설치·보수한다.
또 건천·성동·중앙·황남상가·불국사상가시장 등 7곳에 3억9000만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및 오수관로 정비, 차수판 설치 공사 등을 실시한다.
노후된 안강시장 화장실과 성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은 각각 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다.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에는 2억8000만원을 투입해 보수한다. 시장 통행로와 간판 정비 등에도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1억5600만원을 들여 전기, 소방, 가스, 건축 분야 등에 안전대진단을 지원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시설 현대화뿐만 아니라 역량강화 사업을 더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