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남주현 교수와 내과학교실 김우경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신약개발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론적 발견을 넘어 실제 신약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게재돼 그 혁신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의 연구는 분자 도킹과 머신러닝을 결합한 신약개발 방법론 개발로 신약개발의 새 지평을 제시 했다.
또한 TMEM16A 단백질의 두 가지 조절 부위 발견 및 검증을 통해 암·심혈관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 확인했다.
그리고 의과대학 졸업생이 제 1저자로 의과대학 재학 시절부터 시작된 연구가 세계적 연구 성과로 이어진 성공적인 의과학자 양성 사례다.
남주현 교수는 “개발한 알고리즘은 단백질의 약물 결합 부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어, 신약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이 기술이 TMEM16A 외의 다른 질환 관련 단백질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앞으로 컴퓨터 기반 약물 스크리닝과 인공지능을 접목시켜 새로운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들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육 성과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과 연구의 방향이 올바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증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