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024년 건설사업 조기 발주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부양하고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시는 올해 조기 발주 대상 사업으로 도로, 치수, 농업기반, 주민숙원사업 등 996건에 총사업비 2022억원을 편성했다.
상반기 내 전체 사업의 70% 이상 발주가 목표다.
이번에 구성된 기획단은 최원학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 중심의 총 6개반 30명으로 구성됐다.
경주시는 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검토, 국가유산 형상변경 등 행정 절차와 실시설계 용역을 병행해 사업 발주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읍·면·동 주민숙원사업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감포·안강·건천·외동 4개읍 건설팀을 중심으로 합동설계 작업장을 운영해 상반기 내 100% 공사 발주를 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조기 발주를 통해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APEC 정상회의 관련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