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자산형성지원사업인 ‘디딤씨앗통장’의 가입 대상을 확대 지원한다.  ‘디딤씨앗통장’은 매월 본인부담금을 적립하면 지방자치단체가 1:2 비율로 매칭지원금을 보태 최대 월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달 5만원씩 1000만원을 저축했다면 시가 20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이 되는 식이다. 기존 가입대상은 0~17세의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가구 아동, 시설입소 아동 및 가정위탁 아동에 한정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차상위계층(한부모 등) 아동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적립금은 통장 가입 아동이 18세 이후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할 때 주거비, 학자금, 기술자격·취업훈련비, 창업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24세 이후에는 용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통장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아동은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복지로’ 또는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아동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디딤씨앗통장이 취약 아동들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갔을 때 어려움을 한층 완화해주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