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제1호 경상북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24시간 개별 1:1지원)가 문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중증 발달장애(지적·자폐성)의 돌봄을 강화하고 가족에게 최소한의 휴식과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경주에 1호 통합돌봄센터를 개소했다.
통합돌봄센터는 주중 독서·산책·체육·음악·미술, 사회생활 적응 훈련 등 낮 활동 프로그램과 야간 주거 지원 등 24시간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는 긍정적인 사회생활과 자립생활에 도움을 주고, 그 가족은 평범한 일상이 가능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경주 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 포항센터를 개소하고, 상반기에 2개 센터를 추가로 공모해 모두 4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 행동(자해·타해)이 극심하고 일상생활과 의사소통 능력 제약으로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에게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등 세 가지 유형의 1대1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예산 81억원을 투입해 24시간 개별 1대1 지원 2개소(도 지정), 주간 개별 1대1 지원 4개소(시군지정), 주간 그룹형 8개소(시군 지정) 등 총 14개소를 지정해 시설개선과 전문인력 확충 등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과 관계없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3년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사업에 따라 갱신 절차를 거친 후 최대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권영문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장은 “통합돌봄서비스 사업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다양하고 세심한 장애인 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