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오상도 의원은 지난 20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해파랑길 관광 활성화 및 경주 해양 스토리텔링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의원은 먼저 해파랑길은 대한민국 대표 걷기 여행길 중 하나로 ‘해와 푸른 바다를 벗삼아 걷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주시가 해파랑길과 관련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특출한 관광요소가 부족하고, 지리적 여건 또한 불리해 동경주의 관광객 유입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오 의원은 관광객 유치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거나, 해파랑길을 완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해파랑길을 가지고 있는 타 지자체의 외부 관광객 유치 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끝으로 “바다 구경에만 의존하는 것으로는 동경주 지역경제 활성화에 사실상 한계가 있다”며 “2025년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양레저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경주시도 실속있는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