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시상식이 지난 8일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열렸다. 올해 총 304점이 출품한 가운데 대상에는 한글 부문에서 권헌숙 씨와 장년 부문에서 정인교 씨의 작품이 선정됐다.   또 고운차상에는 한문 부문 박미선 씨가, 특별상은 서각 부문에서 이대겸 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문인화 부문에서 최명진 씨, 장년 부문에서 김명갑 씨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한문 부문에서 박숙진, 전용규, 권경희 씨와 서각 부문에서 김순규 씨, 캘리그라피 부문에서 박진영 씨, 장년 부문에서 김정예, 배원덕, 정용주, 김재식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외에도 특선 48점, 입선 115점이 선정돼 총 178점이 수상했다.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은 신라 시대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 선생의 뜻을 기리며, 서예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공모전이다. 앞서 9월 27일 공모전 접수를 시작으로 휘호 대상자가 선정됐으며, 10월 13일 경주여중에서 휘호가 진행됐다. 그리고 수상작들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전시됐다.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 송승만 운영위원장은 “오늘날 서예는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과 융합돼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장르다. 캘리그라피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서예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의 뜻을 기리는 고운서예전국휘호대전이 서예의 저변을 확대하고, 더 많은 이들이 서예의 매력을 느끼게 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