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잇따라 사고와 화재가 일어나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동면 왕신리 경주~포항 간 산업도로 경주방향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15t 제설작업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운전자 A씨가 숨졌다.
경찰당국은 “사고 당시 도로에는 눈이 막 쌓이는 등 미끄러운 상태였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전했다.
같은 날 산내면 대현리의 한 염소농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농장건물 일부와 LPG용기, 염소 2마리가 폐사해 소방 추산 41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경주시 건천읍에 있는 한 전통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650여㎡ 규모의 공장 1동을 모두 태우고, 또 다른 공장 1동은 20여㎡ 가량 부분적으로 태운 뒤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2시 36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2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6일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지방도에서 감포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가 도로 옆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승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