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4년 경로당 행복선생님 성과보고회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수행기관 22개소를 대상으로 행복선생님 역량강화, 예산집행, 홍보, 우수사례 등 4개 분야를 평가했다.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43명의 경로당 행복선생님들이 634개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여가 프로그램, 경로당 안전점검, 복지상담 및 자원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상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광택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시군 행복선생님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주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APEC 개최지인 경주를 소개하는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들이 지역의 역사적 순간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게 했다. 또 국수 한 그릇으로 미술, 공예, 스트레칭, 건강 교육 등을 운영했다. 염도측정을 이야기하며 싱겁게 먹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약속도 했다.
2023년 대상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상을 받은 경주경로당행복선생님은 10개월 간의 활동을 경주시청 및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등에 전시하며 시민들과 공유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행복선생님들의 활동을 공유하고 작품전도 열었다. 또 우수한 성과를 낸 수행기관 7곳과 개인 23명에게 도지사상을 수여했다. 우수기관 대상은 봉화군이, 최우수상은 경주시, 성주군, 우수상은 안동시, 예천군, 경산시, 포항시가 차지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행복선생님 사업을 적극 지원해 어르신들이 익숙하고 정든 곳에서 품위 있는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승회 회장은 “올해도 경로당 행복선생님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그 활동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주시 경로당 어르신들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