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가 2년 연속 1만 관객을 돌파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뮤지컬 ‘더 쇼! 신라하다’는 지난달 4일부터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문무홀에서 공연을 시작해 지난 9일까지 총 27회 공연했다. ‘더 쇼! 신라하다’는 지난해 초연 이후 더욱 새로워진 무대와 업그레이드된 작품성으로 관객 1만2786명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실감 나는 영상과 조명, 디테일을 살린 의상과 소품은 물론, 대본 수정과 신규 넘버 추가 등을 통해 공연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승만 공주’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린지는 신규 넘버 ‘정답 없는 것을’을 감성적인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린지는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에 제 목소리를 더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면서 “이 곡이 많은 분들에게 닿아 힐링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린지의 ‘정답 없는 것을’과 남경주의 ‘마음을 싣는 일’은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곧 발매될 예정이다. 올해 공연은 기존 출연진뿐만 아니라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신선한 케미와 시너지를 보였다. 예술감독과 배우 역할을 수행한 남경주는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약한다”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오만석은 “신비로운 인물 ‘밀본’과 함께 신라시대로 여행을 함께 해서 즐거웠다. 또 기회가 온다면 더 많은 여행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수력원자력과 월성원자력본부가 문화 취약계층 아동들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을 공연에 초청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했다. 또 경주, 포항 등 인근지역 학생 단체 관람이 이어졌으며,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객들도 공연을 찾았다. 김남일 사장은 “신나는 쇼의 세상에 함께 해주신 관객 덕분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보문관광단지 50주년을 기념해 ‘더 쇼! 신라하다’ 특별공연을 선보여 경북의 문화산업을 세계로 확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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