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위원회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노사가 지난 5일 공단 코라디움에서 복수노조 솔루션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노동조합 간 갈등 발생 시 노동위원회 전문가의 솔루션 제공으로 상호 분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수노조 솔루션과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노동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대안적 분쟁 해결(ADR, Alternatvie Disupute Resolution) 프로그램이다. 노동위원회 ADR 전문가가 사전에 복수노조 간의 노동분쟁 또는 공단 내 다양한 고충을 선제적으로 해결 지원한다. 공단은 공공기관으로는 두 번째, 준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협약을 체결했다.
복수노조 솔루션은 복수노조 관련 교섭창구 단일화와 공정대표 이행을 포함한 애로사항 등이 발생 시 노동위원회의 전문가 자문과 상담을 제공하며, 필요 시 노사발전재단의 프로그램과도 연계를 지원한다.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공단의 고충처리 과정이나 노동위원회로의 사건접수 전 공단 내에서 근로자의 고충 제기 건에 대해 사전 해결 등을 지원하고, 노동위원회로 사건이 접수된 경우에는 노동위원회 전문가가 우선적으로 화해를 권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김용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성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노동조합 정기룡 위원장 및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분회 한종견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노사정 공동선언 이후 노사정 합동 현장 안전 점검, 전 직원 대상 교육 등을 시행하며 선진 노사문화 정착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