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푸른마을(원장 이기수)은 지난달 22일 직원과 시설 이용 장애인 63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숲이랑 자연이랑 함께하는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실시하는 국민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숲체험 교육사업 ‘나눔의 숲 캠프’에 선정됨에 따라 열렸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사회·경제적·정책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교육·치유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나눔의 숲 캠프’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경주푸른마을은 이번 숲체험 활동을 이용인들의 일상 스트레스 해소와 동료와의 유대감 강화를 통한 마음 건강 회복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날 출발 당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참여한 이용장애인들은 나들이를 간다는 사실에 아침부터 들뜨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다행히 국립칠곡숲체원에 도착했을 때 잠시 비가 내리지 않아 주변을 산책하며 맑은 공기도 마시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숲을 밝히는 등 만들기 체험과 카프라 쌓기 체험 등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주푸른마을 관계자는 “시설 이용 장애인들이 이번 숲 체험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가지며 신체적, 정신적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용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칠곡숲체원은 오감빙고, 숲속 탐험대 Forest Go, 잘자 숲, 나만의 조각 숲, 솔바람 솔솔, 숲을 밝히다, 같이 나무 탑(카프라 놀이) 등 다양한 산림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