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독도명예주민증 발급이 간편해진다. 경북도는 내년부터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독도명예주민증을 모바일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도는 기존 발급시스템 노후화로 발급 오류가 잦고, 발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시스템 개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간편하고 빠른 ‘모바일 발급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독도명예주민증은 2010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독도수호의지를 다지기 위해 독도 방문객 중 발급을 희망하는 자에 대해 발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3만1476명이 발급받았다.
올해 독도명예주민증 발급 건수는 지난달 28일 현재 2만798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연간 발급 건수가 가장 많았던 2022년 1만6898건을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독도명예주민증을 소지한 국민에게는 울릉도 항로 여객선 운임 20% 할인, 울릉군 각종 관광지 시설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독도명예주민증 발급뿐만 아니라 독도비즈니스센터 운영 지원, 독도 실시간 영상 정보 제공 등 입도 행정서비스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