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라금이 들려주는 경주의 문화유산 Beautiful 경주 風流뎐’이 13일 저녁 7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신라금예술단이 주관하며, 경주의 유형 및 무형유산의 조화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 영상, 사진, 그리고 설화가 어우러진 종합문화예술콘텐츠로 구성된다.
신라금예술단은 감은사지동서삼층석탑, 옥산서원, 낭산일원, 분황사, 골굴사, 서출지, 주사암마당바위 등 경주의 역사적 의미가 깊은 유적지를 선정해, 그곳의 유형유산과 지역에서 활동 중인 무형유산의 명인들이 만나는 장을 마련했다.
지난 1년간 7곳의 명승지에서 명인들의 공연 모습을 촬영해, 무대에서 유형과 무형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경주의 풍류를 선보이게 된다.
공연 당일 오후 3시부터 서라벌문화회관 로비에서는 김주석 사진작가의 ‘뷰티풀 경주 풍류전’ 사진전이 열리며, 이는 7곳의 명승지에서 촬영된 명인들의 공연 모습을 통해 경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대중에게 알린다.
공연은 경북 무형유산위원인 동국대 김성혜 연구교수의 해설로 진행되며, 이준영 고수가 장단을 맡는다. 세부 프로그램은 ‘신라고도의 경주’, ‘천년못에 담긴 경주’, ‘도리천의 길 경주’, ‘선비의 멋 경주’, ‘왕의 바다 경주’, ‘수행자의 경주’, ‘천년고도의 경주’ 등 7개의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흥보가’의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감동적인 판소리와 경북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전승교육사 임종복 명인, 경북 영제시조연구소 허화열 소장, 신라천년예술단 이성애 이사장, 정은주 신라향가 박덕화 정가 보존회장, 신라금예술단, 신라처용무보존회, 선무도 등의 협연이 조화를 이루며, 정덕기 작가의 영상과 함께 자연과 예술이 하나 되는 아름다운 경주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신라금예술단 임종복 대표는 “문화유산은 우리 삶의 뿌리이자 창의성의 원천이며, 우리 모두의 자산이다.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꿔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일은 우리 마땅한 권리이자 의무”라면서 “문화유산을 누구나 일상에서 즐기고,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져 미래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문화유산을 더욱 값지게 전해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4 신라금이 들려주는 경주의 문화유산 Beautiful 경주 風流뎐’은 2024 한수원과 함께하는 지역예술인 상생프로젝트 ‘쌍쌍경주’의 선정팀 프로젝트로,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