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경동노회는 지난달 29일 문화중고를 방문해 제161회 정기노회에서 모금한 예배헌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사진> 경동노회는 매년 헌금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활용하기로 노회에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전달된 정기노회 헌금은 총 253만7000원으로, 문화중·고등학생 중 품행이 방정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문화고 주영한 교장은 “경동노회에서 매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주셔서 학업의욕을 북돋우고 있다”며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은 이 장학금을 매우 필요로 하며, 장학금을 받은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학금의 금액을 떠나, 학생들에게 이 지원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경동노회 김춘삼 목사는 “교회의 사명은 영혼 구원과 어려운 이들을 돌보며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경동노회가 이러한 일들을 감당할 수 있어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장학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중에는 379명, 문화고에는 58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브레문 선교사가 6.25 한국전쟁 중 경주에 기독교 학교를 설립해, 현재는 4만여 동문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교를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