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복지시설 경주애가원은 입주가족의 심리회복과 가족기능 강화를 위해 2024 가족심리치유캠프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일본 대마도 일대에서 진행했다.<사진>
이번 캠프를 통해 경제적인 사정으로 해외여행의 기회가 극히 제한적인 시설 거주 저소득 모자세대 구성원들이 여권 발급에서부터 환전, 여행지역 정보검색 등을 함께하면서 가족간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요인이 많은 일상 생활환경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엄마와 자녀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참여 가족들이 힐링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다.
특히 퇴소를 앞 둔 한 참가자는 “먹고 살기 바빠서 국내여행도 엄두를 낼 수 없어서 하나뿐인 딸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퇴소 전에 제대로 힐링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퇴소하면 더 열심히 일하고 건강관리도 잘해서 딸과 함께 더 큰 세계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본부에서 경비 일부를 지원했으며, 경주애가원은 한부모가정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족기능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