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민주주의 실현과 시민권익 신장을 위해 정론직필을 견지하며 지역발전과 시민권리 수호를 위해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굳건히 지역대변지로 자리매김해 온 경주신문이 12월부터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함과 아울러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다소 때늦은 감은 있지만 디지털경주신문시대의 개막은 무한공간인 사이버세계에서 역사유적, 특산물, 관광상품 등 천년고도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실상을 만방에 알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활자신문이 갖는 일방 정보전달의 한계와 시사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쌍방향 정보교류로 시민의 요구에서부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부당한 사항까지 갖가지 여론을 수렴하고 모든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은 경주발전을 한 차원 앞당겨 놓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된다. 그 동안 경주신문은 주간신문이 갖는 속보성의 한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게 사실이다. 이제 인터넷서비스를 개시함으로써 지역의 크고 작은 모든 뉴스들이 실시간으로 수렴되고 또 제공되는 정보터미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되었다. 특히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주의 진면목을 널리 홍보해 관광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될 때만이 가능할 수 있다. 경주신문 사이트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들이 열려있다. 자유게시판, 시민들이 직접 기사를 쓸 수 있는 나도 기자, 구인/구직, 모임/부음, 공연/행사, 사람찾기, 토론마당, 뉴스엔모니터 등은 누구나 직접 참여하여 게재하고 이용하도록 되어있다. 그리고 기사마다 독자들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시민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디지털경주신문이 되고자 노력했다. 디지털경주신문이 멋진 경주, 살맛나는 경주, 아름다운 경주를 만들어 가는 미래 경주의 산실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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