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버섯의 우수성을 알리는 제16회 경주버섯축제가 지난달 28일 건천초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 경주버섯연구회가 주최·주관하고 경주시와 신경주농협이 후원하는 축제는 전국 최대 버섯 주산지인 건천읍에서 2년마다 개최된다. 이날 축제에는 주낙영 시장, 도·시의원, 김병철 신경주농협조합장, 고연자 경주버섯연구회장을 비롯한 도내 농협 및 버섯 산업 관계자, 시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버섯 산업 현황과 우수한 품질의 버섯을 실물로 볼 수 있는 버섯 홍보전시관을 포함해 버섯 사진전, 품평회, 요리 전시회가 펼쳐졌다. 특히 직거래 판매 장터에서는 지역 농민이 생산한 신선한 버섯과 버섯가공식품, 지역특산물 등을 구입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또 지역민이 함께하는 화합 줄다리기, 버섯가요제와 인기가수 공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편 경주 양송이버섯은 1960년대 중반 전국 최초로 재배를 시작해 전국 생산량의 20% 이상, 경북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새송이, 초코송이, 느타리, 표고 등 다양한 품종의 생산을 통해 연간 65억원의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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