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북도지사기 검도대회의 경주 개최는 경주검도회장을 역임한 후 경북검도회장을 맡고 있는 백낙주<인물사진> 회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백낙주 회장은 “경주에서 53년의 검도 생활을 이어왔고 검도를 사랑하는 만큼 고향 경주를 사랑하기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 싶어 대회를 경주에 유치하게 됐다”면서 “선수단을 포함한 1000여명이 이틀간 경주에 머무른다면 작지만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 경북검도회와 경주검도회도 홍보 현수막을 걸고 경북 검도인들에게 경주 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 회장은 이번 경북도지사기 대회를 계기로 경주에 남자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낙주 회장은 “기업에서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은 정말 힘들고 큰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경주에는 검도 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가 잘 돼 있지만 남자 선수들이 성인이 되면 타 지역으로 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기업에서 검도 실업팀을 창단하고 운영한다면 우수한 선수들이 경주에 남아 더욱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