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경주문화원장에 박임관 고청 윤경렬선생 기념관 관장이 취임하며, 경주문화의 새 장을 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부동 경주문화원에서는 지난 27일 박임관 신임문화원장의 취임식과 조철제 제9대 문화원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여준기 체육회장, 라태훈 경북도문화원연합회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등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임관 신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대 문화원장님들이 잘 일궈놓은 토대 위에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문화를 총괄하는 문화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문화원을 찾아와 배우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경주학연구원장,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위원장, 경주문화원 부원장, 신라문화제 위원 등으로 오랜 기간 문화예술 분야에 몸담아 온 바 있다. 특히, 문화관광부장관과 경북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으며 그의 공적이 인정받았다.
한편 이임하는 제9대 조철제 문화원장은 임기 동안 경주문화원 원사 이전, 경주문화재야행 공모선정, 경주기행문 및 경주인문지리지 총람 집성 등 다양한 문화 사업을 통해 경주문화원의 위상을 높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박임관 문화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 4년간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힘쓴 조철제 원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경주문화원이 더욱 발전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임관 신임문화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1일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