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며 개선의 요구하고 나섰다. 지역 여성단체로 구성된 2024 최저임금인상 경주공동행동은 지난 21일 첨성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비정규직 임금의 임금 인상을 주장했다. <사진> 경주공동행동은 여성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남성 정규직 노동자에 3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성 정규직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과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월 평균임금을 비교하면 7개월가량을 무급으로 일하는 셈이다”면서 “월 평균 163만원으로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가 전체 여성 노동자 중 무려 49.7%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고용형태에서 이미 비정규직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성별에 의한 차별이 존재하고 그 차별로 인해 임금에서 더욱 심각한 격차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필요한 것은 평등한 최저임금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최저임금의 인상이다”며 “국가가 가야 할 길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의 삶을 평균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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